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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3 이집트 미라전 예술의 전당

by 토드맘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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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을 다녀왔다. 블로그 리뷰에서 한 시간은 기다려서 관람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러나 박물관을 기다려서 간 적은 없었고, 아침 일찍 갔기 때문에 기다릴 것이라 예상은 못했다. 미라전은 10시부터 시작이었는데, 10시30분 쯤 예술의 전당에 도착을 했다. 서울의 예술의 전당은 굉장히 넓었다. 처음 예술의 전당에 도착 했을 때 남편이 "미라전 크게 한다는 데, 표지판도 없고 광고도 없네. 뮤지컬 베토벤만 광고하네" 라고 했다. 당연했다. 우린 자유 소극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핸드폰으로 미라전 예약 일정을 봤더니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이라고 적혀있어서 좀 더 걸어갔다.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 1층에 도착하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매표소에서도 줄 선 사람은 거의 없었다. 키오스크에서 예매한 표를 뽑으니, 옆에서 직원분이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사람이 이렇게 없는 데 무슨 소리지?'라고 생각했는데, 대기 장소는 3층이고 대기표도 3층에서 뽑은 후 2층에서 전시를 보라고 했다.

3층 대기장소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중간에 있는 책상에 미라전을 기념할 수 있는 캘린더를 무료로 가져 갈 수 있게 했다.

대기장소에서 대기등록을 하고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람을 준다고 했다.

대기를 1시간이나 해야 해서 미라전 굿즈를 먼저 구경했다. 

도록과 체험북도 있었다. 미라전에 관심이 많았으면 도록을 샀을 텐데, 난 그렇게까지 미라전에 관심은 없었다. 남편이 미라전을 매우 보고 싶어했다.근데 남편도 도록을 살 정도로 관심이 있는 건 아니라서 따로 도록을 사지는 않았다. 우리는 기념 볼펜을 샀다.

엽서나 마스킹테이프, 파피루스 그림과 파피루스 종이 등도 있었다.

한 시간 까지는 아니고 한 40분 만에 미라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를 해서 들어갔음에도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특히 오디오를 들으면서 유물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밀려있었다.

박물관을 가려고 대기한 것도 처음이고, 내부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처음이었다.

한국에 이런 미라전이 오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이고 또 언제 올지 모른다고 했지만, 난 사실 남편만큼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안에 들어가니 이런 거 있었다 . 

미라전 들어가자마자 처음 있었던 거라 정성껏 찍었다.

호르의 외관

호르난 아멘 신의 우아브 신관에서 아멘 신의 신관을 지낸 인물이었다. 옷깃 장식 아래 그림은 '사자의 서'의 한 장면인 사자의 심장을 측량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후기왕조시대에 들어서자 이러한 텍스트가 관의 표면에 그려지게 되었다.

 

미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 해주는 그림이 있었는데, 남편은 이미 그 내용을 알고 있었다. 오디오를 듣지 않아도 남편한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기억나는 건 없었다.

사람들은 몰리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아서 좀 짜증났다. 나의 짜증을 눈치챈 남편이 사람들 뒤로 대충 유물을 보고 지나가자고 했다. 솔직히 나는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왜 굳이 이렇게 줄을 서서까지 유물을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실제로 미라를 보고 교육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미라를 MRI로 찍은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영상으로 미라 내부를 잘라가면서 볼 수 있었다. 실제 미라를 보는 것과 MRI 영상 보는 게 제일 재밌었다.

나는 솔직히 전반적으로 재미는 없고 다리만 아팠다. 왜 기다려서까지 보는지 모르겠다. 내부는 엄청 더워서 더 싫었다. 남편은 엄청 흥미로워 했고 재밌었다고 했다. 이런 유물 보는 걸 재밌어하면 좋았을 텐데 아직 나에게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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