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도 보고 왔다.
슬램덩크에 대한 추억이 하나도 없는 나지만 더빙판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자막판을 먼저 보고 더빙판봤다.
더빙을 볼까 자막을 볼까 고민을 많이 해서 영화를 보기 전에 블로그를 많이 봤는데, 다들 자막과 더빙을 다 보는게 좋다고 하더라..
다들 자막인지 더빙인지 확실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
더빙판과 자막판 둘중 한번만 볼 예정이라면 자막판을 추천한다.
가장 걱장했던 일본식 이름과 한국식 이름의 이질감도 들지 않았고, 목소리도 정말 잘 어울렸다. 더빙판이 안어울렸다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애니는 일본성우가 잘 하는 것 같다.
더빙판에 강백호 목소리를 강수진 성우님이 하셨는데, 약간 이누야샤가 생각나서 집중이 조금 안됐다. 어릴 때부터 이누야샤를 많이 봐서 강수진 성우님의 목소리는 거의 이누야샤로 통한다.
그리고 더빙판에서는 초등학생이 많이 왔었는데, 애들이 화장실 왔다 갔다 해서 좀 거슬렸다.
남편이 슬램덩크를 보러오는 초등학생을 보더니 "쟤들은 슬램덩크 세대도 아니면서 보러왔네" 라고 했다.
자막판을 보고 더빙판을 봤기 때문에 말소리가 잘 안 들려도 대충 내용은 이해가 갔지만 가끔 발음이 잘 안 들려서 무슨 말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자막판 좋은 점
-대사를 하나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작가가 의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애니는 일본 성우가 익숙하다.
더빙판 좋은 점
-한국식 이름이 매치가 잘되어 자연스럽다.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내가 이렇게 슬램덩크에 빠지다니 믿을 수 없다....
사실 슬램덩크 관심 없었는 데, 결국엔 슬램덩크 리소스도 예약판매로 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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