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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학로 뮤지컬 로빈 후기 대학로 TOM(티오엠) 1관

by 토드맘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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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에 자리 있네? 1열에서 볼까?"

로빈 뮤지컬이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나.. 1열 자리가 남아있었다. 로빈 뮤지컬을 한번 더 보고 싶기도 했고, 1열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1열에서 로빈 뮤지컬 관극을 했다.

페어는 정상윤, 연지현, 박상준이었다.

포토존도 없고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뮤지컬이 시작하기 10분 전에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그 전까지 만화 카페에서 누워서 자고 있었다. 로빈을 본 날은 미라전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다녀온 날이었기 때문에 엄청 피곤했었다. 

10분 전 부랴부랴 극장에 갔더니, MD 판매가 종료되어 있었다. 웃으며안녕 뱃지를 사려고 했는 데, 10분 전에는 MD판매를 안한다고 했다. 극이 끝나고 사야했다.

티오엠 1관 1열은 2층에 있는 루나의 침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로빈의 책상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로빈이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다리 볼 수 있다. 모두 고개를 들고 봐야 했다. 배우의 표정 연기를 하나하나 보는 건 좋았지만 너무 1열이라 목이 아팠다. 커튼 콜 때는 박상준 배우와 50cm 정도 간격을 두고 서있기도 했다.

그래도 두 번이나 봐서 그런가 울컥하긴 했지만 울진 않았다. 남편은 조금 운 것 같았다.

배우리뷰

-정상윤 : 목소리가 매우 좋다. 장난스러운 아빠보다는 진중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다. 김종구 배우는 장난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애드립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정상윤 배우는 아빠의 정석?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지현 : 발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아주 리얼하게 재현했다. 중 2때의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짜증 내는 모습이 아주 현실적이었다. 노래도 깔끔하고 좋았다.

-박상준 : 이전 조성태 배우의 레온은 남자친구의 느낌이었다면 박상준 배우의 레온은 정말 집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간 베이비시터의 모습같았다. 그리고 사진과 영상보다 훨씬 잘생겼다. 영상과 사진이 배우의 모습을 100% 나타내지 못했다.

 

*근데 뮤지컬 로빈 진짜 재밌는 데, 왜 인기가 없을까. .로빈만 치면 원피스 로빈에 밀리는게 너무 아쉽다... 로빈훗에 밀리는 것도 아쉽다. 넘버랑 스토리 모두 좋은데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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